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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한샘

[한샘] 내일의 태양은 뜰거야...아마도

by 컵코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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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다 적자는 아니다..

내심 적자가 주는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적자만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실적을 까보니 안아픈건 아니다. 중간배당도 실시할 수 있고, 정말 적자로 가면 안된다. 
B2B 매출이 좀 늘지 않을까 했던 작은 바램도 저 멀리 개나 줘버렸다.

한샘 2022년 2분기 실적
한샘 2022년 2분기 실적

업계 1위(?)인지 모르겠지만 매출의 크기가 기업가치의 큰 영향을 주지만 현재 시장은 단순 매출크기만으로 좋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다른 가구주 대비 분명히 좋은 멀티풀를 받고 있다. 업계 1위 가구와 리모델링 등 장점으로..하지만 점점 희석되어 간다.

가장 걱정이 되었던 비용 중 매출원가는 생각했던거 보다 나은 성과였다. 하지만 이는 매출 감소에 따른 비싼 재고의 미소진으로 보여진다. 2분기 재고를 살펴봐야겠지만 아직 비싼 재고가 소진이 덜 된듯하다. 이는 3분기에도 악재일 것이다.

판관비는 줄었다. 세부항목을 보지는 못하였지만(광고선전비는 늘었을테지만...) 나름 자체적으로는 노력중일 것이다
(김진태 대표이사의 인건비 절감 등)하지만 21.3Q 정도는 아니다.

한샘 2022년 2분기 실적

가장 우려스러운것은 홈 퍼니싱의 감소이다. 지누스 등 가구주들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다 깨지고 있는데 한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가격 인상정책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Q의 하락이 예상보다 더 큰 것은 소비심리 위축이고 최근 경제 상황을 보면 역시 생필품 외 가구 리모델링 등은 소비의 하단으로 밀려버린 것이다.

 

이건 한샘이나 IMM이 컨트롤 없는 영역에서 실적이 깨져버린 것이다. 다같이 손모아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지 않는가?

 

한샘 2022년 2분기 실적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기존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 부분은 다소 실망이다. 소각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매크로적인 요소로 배가 난파하고 있는데 적어도 크게 고장난 부분은 고치면서 나아가하는 것은 아닌가?

당장은 아니라도 미래를 바라볼만한 시그널조차 보이지 않았다. "매각할 유휴자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유휴자산이 자기주식 아닌가?"

 

그래도 긍정적인 걸 좀 억지로도 찾아보면 단 한줄이다.

" 이보다 더 나쁘질 수 있을까?"

물가는 잡혀갈 것이고, 어느 정권이나 똑같이 주택공급을 점차 늘릴 것이다. 그리고 한샘의 중장기적 전략 방향도 옳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대세적인 전략이지만 좀 더 앞설만한 특특특 장점은 보이지 않는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지금 작은 바램이 있다면 실적 발표후 전저점 54,000원만 지켜주면서 지금을 버티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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