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호텔 서울 유유안

[포시즌스호텔 서울 유유안 리뷰]

2022년 2월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
생일을 맞이하여 북경오리를 맛보러 유유안에 왔습니다. 북경오리는 홍콩이나 중국에서 먹어보긴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북경오리를 맛있게 하는곳이 있다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예약은 한달전쯤 포시즌스호텔 홈페이지에서 했습니다.
https://www.tablecheck.com/ko/shops/four-seasons-hotel-seoul-yu-yuan/reserve

유유안 - 포시즌스 호텔 서울  - TableCheck

요즘은 이렇게 온라인으로도 예약이 잘되어 참 편리한것같아요 :)

 

유유안은 포시즌스호텔 1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1층에 내리면 보이는 옥색의 인테리어가 중국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유유안에서 오늘 먹게 될 맛있는(?) 오리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네요.

뭔가 이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는게 좀 이상하긴한데 그래도 한컷 꼭 찍게되더라구요ㅎㅎ

저희는 북경오리를 메인으로 먹을거라
미리 1마리를 예약해두었습니다.
북경오리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한마리 : 150,000원 / 반마리: 80,000원)

자리에 앉으니 고급진 테이블세팅이 눈에 들어오네요.
옥색, 녹색이 이렇게 예쁠수있나 싶더라구요

젓가락이 두개인데 한개는 쉐어하는 음식을 서브하는 용도고 하나는 먹을때 사용하는거라고 합니다.

(익숙치않아서 나중에는 걍 한개로 다쓰게 되더라는)

쨔사이와 피스타치오 두반장소스가 나오구요
웰컴푸드와 드링크가 나옵니다.
식감이 두부같았는데 어떤맛이었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ㅎㅎ

웰컴드링크는 알로에와 레몬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상큼했고

끝맛으로 계피향인지 생강향인지 여튼 깔끔한 입가심이 되었습니다.

 

딤섬으로는 새우창펀을 시켰습니다.
사진찍으라고 소스를 부어주시면서 기다려주시더라구요!

창펀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

창펀을 먹고있을때쯤 북경오리가 나옵니다.
오리를 보여주시네요
통통하고 기름기가 쪽 빠진 모습이었어요.

예전에 북경오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들은적이 있었는데

오리에 공기를 주입해서 껍질과 지방을 분리한 후에 굽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껍질이 바삭한 식감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포토타임을 잠시 가진 후 카빙을 해주십니다.
옆에서 한점을 밀전병에 곱게 싸서 접시에 올려주십니다.

오이와 파채를 함께 싸서 두반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북경오리였는데

홍콩이나 중국에서 먹은것과 비슷하네요

바오빙(밀전병)이 엄청 얇아서 오리와 오이, 파채의 식감이 잘 느껴졌어요.
오리의 맛은 담백하고 껍질은 바삭했어요

저희는 두명이 방문해서, 둘이 싸우지 말라고 각자 접시에 오리를 내어주십니다.

껍질도 따로 몇점 내어주셨는데

껍질을 설탕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북경오리 한마리를 시키면 퍽퍽한 살로 요리를 만들어 내어주십니다.

저희는 오리볶음 양배추쌈을 주문했습니다.

오리볶음 양배추쌈 아래는 뱅어포 접시인듯..

퍽퍽살이라 다소 맛이 아쉬울 수 있는데 양배추쌈과 함께 먹으니 아삭한 식감때문에 먹을만 하더라구요

저희는 대식가는 아니어서 이미 배는 좀 부른 상태였는데,

약간의 느끼함을 잠재워줄(?)

국물이 좀 땡겨서 해산물탕면을 주문했습니다.

실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있었고 계란면인지 툭툭 끊기긴 했지만 

느끼함을 좀 내려주더라구요

식사가 거의 끝날때쯤,

직원분께서 아이스크림에 촛불을 꽂아서 테이블에 놓아주셨어요!

생일이라고 메세지를 남겼었는데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특히 코코넛맛 아이스크림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마무리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2인 방문해서 오리한마리 + 창펀 + 해산물탕면 이렇게 먹으니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다음에는 위캔드 브런치로 딤섬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창펀이 꽤 괜찮았어요)

기분좋은 서비스와 품격있는 요리로 즐거운 생일을 보냈습니다.

북경오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 유유안 리뷰 끝-